손흥민 협박한 20대 여성 구속… “임신 주장하며 3억 갈취”
태아 초음파 사진 보내 협박… 실제 임신 확인됐지만 친자 여부는 미확인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33·토트넘 홋스퍼)**을 상대로
임신을 빌미로 거액을 뜯어낸 20대 여성과 이를 공모한 공갈미수 남성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이번 사건은 국가대표급 스포츠 스타를 상대로 벌어진 대표적인 연예·사생활 협박 사건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구속 사유: 도망과 증거인멸 우려
서울중앙지법 윤원묵 부장판사는
- 공갈 혐의의 양모 씨(20대 여성),
- 공갈미수 혐의의 **용모 씨(40대 남성)**에 대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17일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임신 사실 폭로하겠다”… 손흥민에 3억 요구
경찰에 따르면 양씨는 손흥민의 전 연인으로,
지난해 6월 손흥민에게 태아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했다’고 주장하고
“이 사실을 외부에 알리겠다”고 협박하며
총 3억여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후 양씨는
“임신 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않겠다”는 각서를 작성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
2차 시도한 40대 남성도 공갈미수 혐의
양씨 외에도 함께 연루된 40대 남성 용씨는
올해 3월 손흥민 측에 접근해
**7천만 원을 받아내려 했지만 실패한 혐의(공갈미수)**로 구속됐습니다.
용씨의 접근 방식이나 공모 여부에 대해서도 경찰은 정밀하게 수사 중입니다.
경찰 “임신 사실은 확인”… 손흥민 측 “자료는 조작됐다”
MBN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양씨가 실제로 임신한 사실은 확인한 상태입니다.
양씨는
“임신 5~6주 차였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임신한 태아가 손흥민의 아이인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고,
경찰은 확보된 병원 기록을 통해
양씨 진술의 신빙성을 검증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손흥민 측은 해당 자료가 조작된 것이라며 전면 반박하고 있습니다.
“양씨의 주장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며, 법적 대응을 이어갈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스포츠 스타 대상 협박 사건, 다시 도마 위로
이번 사건은
- 유명인과 전 연인의 사적 관계,
- 사생활 협박 및 금전 요구,
- 임신이라는 민감한 이슈를 동반한 공갈 행위 등으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고 있으며,
스포츠 스타를 노린 고의적 접근과 협박이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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