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 조용한 침묵 속에 자라는 침입자, 간을 지켜야 생명을 지킬 수 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간 수치가 높다는데… 간암일 수도 있나요?”
“간암은 증상이 없다던데, 어떻게 알 수 있죠?”
“술을 안 마시는데도 간암에 걸릴 수 있나요?”
**간암(肝癌, Liver Cancer)**은 간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침묵의 암입니다.
그러나 간은 우리 몸의 대사를 책임지는 매우 중요한 장기이므로,
간암이 진행되면 생명에 직접적인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간암의 정의, 주요 원인, 증상, 진단 방법, 치료, 예방법, 자주 묻는 질문까지
꼼꼼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간암이란?
간암은 간세포나 간 내 담관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크게 다음 두 가지로 분류됩니다.
간세포암(HCC, Hepatocellular Carcinoma) | 전체 간암의 약 90% 이상을 차지. 간세포에서 발생 |
담관암(Cholangiocarcinoma) | 간 안쪽의 담관에서 발생하는 드문 암. 예후 불량 |
👉 일반적으로 ‘간암’이라 하면 **간세포암(HCC)**을 의미합니다.
간암의 주요 원인
✅ 1. B형 간염 바이러스 (HBV)
- 국내 간암 환자의 70~80%가 B형 간염 보유자
- 출생 직후 감염된 경우 간경화 → 간암 진행 가능성 높음
✅ 2. C형 간염 바이러스 (HCV)
- 만성 간염으로 간세포 손상 지속 → 암화 가능성
✅ 3. 간경변증
- 간 조직이 섬유화되어 기능 저하
- B형/C형 간염, 음주성 간질환 등이 원인
✅ 4. 과도한 음주
- 지속적인 알코올 섭취는 간경화 유발 → 간암 위험 증가
✅ 5. 비알코올성 지방간염(NASH)
- 비만, 고지혈증, 당뇨병과 관련
- 최근 젊은 층에서도 증가 추세
✅ 6. 아플라톡신(곰팡이독소) 노출
- 저장 불량 곡물, 견과류에서 생성
- 간세포 손상 유발
간암의 주요 증상
간암은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렵습니다.
복부 불쾌감 | 우상복부 통증, 복부 팽만 |
피로감 | 체중 감소, 식욕 부진 |
소화불량 | 황달, 간경변 증상 |
체중 감소 | 복수, 부종, 출혈 경향 |
👉 간암의 80% 이상이 간경변증 위에 발생하며,
간기능 저하와 암 증상이 겹쳐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간암의 진단 방법
✅ 1. 혈액 검사
- 알파태아단백(AFP): 간세포암의 종양 표지자
- 간 기능 검사(AST, ALT, 빌리루빈 등)
✅ 2. 영상 검사
- 복부 초음파: 간 결절 발견
- CT, MRI: 병변의 크기, 위치, 전이 여부 확인
- 조영 증강 MRI는 정확도 높음
✅ 3. 조직 검사
- 경우에 따라 생검(간 조직 채취) 시행
✅ 4. 간 섬유화 검사 (Fibroscan)
- 간경변 여부 판단
간암의 병기
1기 | 단일 종양, 혈관 침범 없음 |
2기 | 종양이 2개 이상 또는 혈관 침범 |
3기 | 종양이 5cm 이상 또는 주변 장기 침범 |
4기 | 원격 전이(폐, 림프절 등) 발생 |
👉 병기에 따라 치료 방법과 예후가 달라집니다.
간암의 치료 방법
✅ 1. 수술
- 간 절제술: 암 부위 제거
- 간이식: 간경변 동반 시 고려
✅ 2. 고주파 열치료(RFA)
- 초음파 유도 하에 열로 종양 파괴
- 크기가 작고 위치가 적절할 때 효과적
✅ 3. 경동맥 화학색전술(TACE)
- 간동맥을 통해 항암제와 색전 물질 주입
- 비수술적 간암 치료의 대표적 방법
✅ 4. 전신 항암화학요법
- 소라페닙(Sorafenib), 렌바티닙(Lenvatinib) 등 경구 항암제
- 면역 항암제도 최근 사용 증가
✅ 5. 방사선 치료
- 국소 진행 암, 통증 완화 목적
간암의 예후
- 조기 발견 시 5년 생존율 70% 이상
- 3기 이상에서는 생존율 급감(20% 이하)
- 간 기능, 동반 질환, 치료 반응이 예후 결정
간암의 예방법
✅ 1. B형 간염 백신 접종
- 예방접종으로 대부분 예방 가능
- 한국은 1995년 이후 신생아 예방 접종 시행 중
✅ 2. 간염 보유자 정기 검진
- 6개월에 한 번 간 초음파 + AFP 검사
✅ 3. 음주 줄이기
- 간 손상을 줄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
✅ 4. 균형 잡힌 식사
- 항산화 식품, 채소 위주 식단 권장
✅ 5. 체중과 혈당 조절
- 비알코올성 지방간 예방
자주 묻는 질문 (FAQ)
❓ Q1. 간암은 술을 안 마셔도 걸릴 수 있나요?
A. 네.
B형, C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자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환자도
충분히 간암에 걸릴 수 있습니다.
❓ Q2. 간암은 왜 초기에 발견이 어렵나요?
A. 간은 ‘침묵의 장기’로 불릴 만큼 손상되어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습니다.
정기 검진 외에는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유입니다.
❓ Q3. 간암은 완치가 가능한가요?
A. 조기에 발견해 수술이 가능하다면 완치 가능합니다.
1기 간암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70% 이상입니다.
❓ Q4. 간이식은 누구나 받을 수 있나요?
A. **간암 크기와 개수, 간기능, 이식 기준(Milan Criteria)**을 충족해야 하며,
기증자 확보도 필요합니다.
❓ Q5. 간암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A. 재발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수술 후에도 정기적인 CT, MRI, AFP 검사가 필요하며,
생활습관 개선이 재발률을 낮춥니다.
마무리
간암은 조용히 찾아오지만, 조용히 지나가지 않는 치명적인 암입니다.
하지만 간암도 정기적인 검진, 생활습관 관리, 간염 예방만 잘 지킨다면 충분히 예방하고 조기 치료할 수 있습니다.
“간을 지키는 건 곧 삶을 지키는 것입니다.”
오늘, 내 간 건강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는 시간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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