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진선규가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서 선보인 파격적인 파마머리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11월 7일 방송된 SBS 파워FM 12시엔 주현영에 게스트로 출연한 진선규는 영화 속 캐릭터를 위해 특별히 도전한 파마와 캐릭터 준비 과정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영화 아마존 활명수 속 진선규의 캐릭터
아마존 활명수는 집에서도, 회사에서도 존재감을 잃은 전 양궁 국가대표 진봉(류승룡)이 한국계 볼레도르 출신 통역사 빵식(진선규)과 함께 신비로운 활 솜씨를 지닌 아마존 전사들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코믹 활극입니다. 진선규는 영화에서 혼혈 캐릭터인 빵식을 연기하며 새로운 변신을 시도했습니다.
캐릭터와 분장 과정에 담긴 진선규의 노력
진선규는 자신의 모습을 최대한 지우고, 캐릭터 자체로 보이기 위해 분장과 의상팀에 *“제 모습을 최대한 없애고 사람들이 ‘누구지?’라고 생각하게 하고 싶다”*고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영화 시나리오를 읽고 나서 관객들이 배우 진선규가 아닌 빵식이라는 새로운 인물로 기억하길 바라는 마음에 캐릭터 만들기를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파격적인 파마머리의 비밀
극 중 진선규가 연기한 빵식의 트레이드마크인 뽀글머리는 가발이 아닌 실제로 파마를 한 것이라는 사실도 흥미롭습니다. 진선규는 일반적인 파마핀으로는 원하는 스타일을 만들기 어려워 실핀을 사용하는 특별한 아티스트를 찾아가, 약 4~5시간에 걸쳐 파마를 말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직모에 머리 숱이 많아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풍성해지는 효과가 있었다고 하는데, 이는 영화 속에서 캐릭터의 머리가 살짝 통통해 보일 수 있는 이유라고 밝혔습니다. 촬영이 끝난 후에도 다음날 가서 다시 파마를 말며 캐릭터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팬들이 알아채기 어려운 진선규의 새로운 모습
진선규의 이러한 철저한 준비와 변화는 그가 맡은 캐릭터에 대한 깊은 애정과 몰입을 보여줍니다. 영화 속에서 자신을 최대한 감추고 새로운 사람으로 변신해 연기한 그의 모습이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인상을 남길 것입니다.